"제사장의 역할"
<오늘의 말씀>
“아하스왕이 디글랏 – 빌레셀왕을 만나러 다마스커스에 갔을 때 그는 그 곳에 있는 단을 보고 그 구조와 모양을 세밀히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다. 그래서 우리야는 아하스왕이 돌아오기도 전에 그려 보낸 모양대로 단을 만들었다. 아하스왕은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와 만들어 놓은 단을 보고 그 위에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곡식으로 바치는 소제를 드리고 또 술을 따르는 전제를 드리며 화목제의 피를 그 단에 뿌렸다.”
열왕기하 16:10-13 KLB
<오늘의 묵상>
우리야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었는데 그의 왕 아하스 왕이 앗수르를 방문했을때 보았던 우상의 신전을 감동을 받았는지 그 신전에 모양대로 하나님의 성전도 바꾸라 명령하고 그곳에서 왕이 직접 우상에게 번제를 드리는 이 모든 참혹한 상황에 오히려 왕의 비위를 맞추려고 마는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악한 모습을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다.
한 나라의 제사장이 이 나라와 그 왕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잘못 되가고 있는 것을 묵인하고 세상의 기회를 쫓아 살아갈 때 이렇게 끔찍한 일로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참혹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섬기는 제사장으로 지금 시대에 보내셨는데 우리가 우리의 삶도 하나님 보시기에 세상의 기회적인 것을 찾으며 교회에서나 다른성직자 ,성도들이 잘못을 하고 있을 때 믿음 안에서 권면 하지 않고 묵인한다면 하나님의 늘 섬기는 교회에서도 아주 참혹하게 하나님을 배신 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
아무도 나를 하나님 제사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도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믿음 안에서 바르게 서로를 살릴 수 있게 권면하고 나아가는 귀한 하나님의 제사장이 될 수 있게 기도 드리게 된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
평화롭고 잘 지내는 거 좋지만 잘못이 있을 때 서로에게 믿음 안에서 바른 권면을 할 수 있는 성숙한 교회와 성도들 될 수 있게 하나님 역사 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찬양>
#210 인생말씀 (7/27/2024)
제목 ;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말씀 ;사도행전 10장 33절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지시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다 같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묵상 ;
웬일인지 요즈음에는 주님 앞에 서 있다는 생각이나 말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주님 잎에 형제 자매 한 자리에…
이 찬송가 가사처럼, 그들은 하나님 앞 한 자리에 모여서 말씀을 듣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왠지 부산한 교회의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그 곳이 주님의 앞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나는 전통을 중요시 생각하는 경향의 성격을 갖고 있다. 주님께 드리는 전통적인 예배의 모습을 나는 좋아한다.
그런 전통적인 분위기와 환경, 경건한 예배의 모습을 통하여 마음이 더 하나님께로 모아는 것을 나는 느낀다.
내 마음을 한데 모아 진지하고 신실하게 예배를 드릴 때에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언젠가, 성찬식을 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잡담을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목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들이 즐거워하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그래서 그들을 그냥 놓아 두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에 동의는 하지만, 그래도 예배의 분위기에 대한 나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잡담이나 즐거움은 예배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지만,
예배시간 만큼은 하나님께 바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하지만 나의 생각, 나의 희망사항은 이렇다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경에, 어떤 분위기에 처해 있어도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기에 그런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위로를 받으며 감사드린다.
예배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간절함이 이들에게 있는 것을 이 한 마디의 말로 볼 수 있다.
그냥 말씀을 들으려 모였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들으려 ‘하나님 앞에’ 모여 있다는 고넬료의 이 말은
바로 고넬료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표현이었고,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의 신앙의 고백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넬료의 그런 태도가 소중하게 여겨지는 나의 마음은 여전하다.
잡혀가시기 전에 피땀을 흘리며 온 몸과 마음을 다 하여 아버지께 기도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우리의 마음에 간절함이 있을 때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과 경배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 예배시간이
주님께 온전히 바쳐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지나치게 물질적이고 개인주의 적인 이 시대의 흐름속에 살며 그 순간 만이라도 거룩하게 구별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온 맘을 다 해 올리는 찬양과 경배를
주님께 영광 돌리는 참 예배로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