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산하는 수고”
<오늘의 말씀 >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서 4:19
<오늘의 묵상>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육체의 질병이 있을때도 자신을 천사와 같이 대하고 복음을 귀하게 받아들였던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거짓 교사들에 의해 이간질 되어 바른 말을 하는 사도 바울에게 대립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다.
이 장면을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가 처음부터 자신을 배반 할 것을 알고 있으시면서도 그를 제자 삼아 같이 다니시며 같이 생활 하시며 그리고 그의 발도 씻어 주셨던 것을 생각났다. 아마 사도 바울도 자신에게 돌아서 버린 성도들에게 서운하고 그들이 원망스럽고 할텐데 그들이 복음안에 바른 길로 돌아 설 수 있게 하기 위해 해산하는 수고와 같이 고통스럽지만 그들을 품고 바로 가르치고 사랑 하고자 하는 마음을 말씀 가운데 보여 준다.
나는 수고가 싫다고 적당히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며 사람의 영혼을 긍휼이 여기고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노력하였던 사도 바울의 선택을 깊이 묵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낙심 되고 속상하고 많이 지칠 것 같은데 사도 바울은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저희도 깨닫게 하시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찬양>
#302 인생말씀 (11/2/2024)
제목 ; 겸손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말씀 ;출애굽기 14장 15 - 1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 하리라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시더니
묵상 ;
바로는 뒤늦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땅을 떠났다는 것을 깨닫고 온 병력을 총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 까지 왔을 때 그들의 뒤에 애굽의 군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은 바다로 막혀 있고 뒤에서는 애굽의 큰 군대가 닥아 오고 있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서 모세를
원망했다. 모세는 그들에게 가만히 있으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는지 보자고 하였다.
오늘 말씀에서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하시는 것을 보아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 했지만 하나님께는 구원해 주시기를 졸라댔나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 하실런지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뒤늦게 컴퓨터를 쓰려다 보니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도 겁이 나서 쓰지 못 하는 기능이 많다는 것을 안다.
이것 다운로드하면 돈 내는 것 아닐까? 이것 해 보다가 여태까지 일 한 것 다 날라가 버리는 것 아닐까?
잘 못 될까 봐 생기는 두려움으로 기능이 있어도 쓰지 못 하고 있다가 아들한테 물어 본다.
어머니, 잘 못 될것 없으니 이것저것 다 해보세요 그래야 빨리 배우실 수 있어요.
요즘 어린 아이들이 컴퓨터를 잘 하는 까닭이 그런 이유예요. 마음 놓고 이것 저것 다 해보세요.
하는 아들의 격려를 듣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두려워 손이 떨린다. ㅋㅋ
모세에게는 온 세상을 통 털어도 이길 자가 없는 그런 하나님이 뒤에 계셨지만 아직까지 하나님을 잘 알지 못 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찌할지 몰라 두려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아무것도 무서울 것이 없는 요즘 세상의 어린아이들처럼 그저 막대기를 바다에서 휘둘러 보았다면,
그렇게 해서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열렸다면 어땠을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른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 후에 모세는 기세가 등등했을 것이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자기가 스스로 일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자만심때문에 결국엔 모든 일이 다 망쳐졌을 것 같다.
모세는 그렇게 천둥벌거숭이 같은 가벼운 사람이 아니었다. 모세는 처음부터, 하나님을 만난 그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겸손하고 신중한 성격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알아도 신중하게, 모르면 더 신중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온전히 순종하는 지도자의 그 모습을 닮고 싶다.
겸손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권능의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녹이고 다시 빚어내어 주님을 위하여 귀하게 쓰이는 토기로 다듬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