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23:10)
도대체 누가 그런 거에요?
신앙생활하면서 어려울 때 중의 하나는 ‘시험을 당할 때’ 일 것이다. 예수님믿고 나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살거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을 때가 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예수님의 삶과 제자들의 삶과 선교사님들의 삶의 진수가 어디에 있는가를 발견하고 나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예수믿고 나면 행복하고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살거라고 누가 그런거야?”
하나님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기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목사로서 예수님을 좀 더 닮아가려고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면 할 수록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가는 사람들의 길은 고통과 환란과 인내의 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수믿으면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은 언제 심겨진 것인지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고난을 통해 연단되어 하나님의 진정한 기쁨이 내 기쁨이 되기 전까지는 하늘의 기쁨을 누리기가 어려움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제 인생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선물같은 말씀은 모두 ‘고난’을 하나님의 안목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씀들이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1:2)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어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4)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 1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2:8)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고난과 환란과 시험을 하나님의 안목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이 열리면 이처럼 놀라운 선물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안목이 열리면 힘든 상황들이 하나님의 안목으로 해석되어지는 은혜가 있고, 그 모든 과정들은 나를 순금/정금처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은혜의 선물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사야 64:8)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안목으로 하나님의 기쁨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안목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안목이 하나님의 안목으로 열려지도록 지속적인 큰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찬양>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73 마가복음 14장36절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묵상: 주님이 기도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제자들은 자고있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 하셨다. 그런데 제자들은 주님께서 세번째 기도을 하고 돌아왔을때도 또 자고 있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마음는 원하는데 육신이 약하도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온몸과 온마음과 정신을 다해서 밤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께서는 다가올 십자가의 고통을 하나님의 뜻이기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감정과 지성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절박한 마음을 솔직하게 다 표현하는 기도를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통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고 죽지 않으려면 얼마든지 죽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불쌍한 우리를 위해서 그 고통을 당하시고 그 죽음을 기쁨으로 감당 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구원이 얼마나…
#73 인생말씀 (3/13/2024)
제목 ; 그 날에 나도
말씀 ; 시편 17편 14절
주님, 이 세상에서 받을 몫을 다 받고 사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몸소 구해 주십시오.
그들은 주님께서 쌓아두신 재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남은 것을 자녀에게 물려 주고 그래도 남아서 자식의
자식들에게 까지 물려 줍니다.
묵상 ;
다윗은 이 세상에서 받을 몫을 다 받고 사는 사람들을 악인이라 여기며 그들에게서 자기를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그것도 주님의 손으로 직접 구해달라고 요청한다.
그 이 세상에서 자기의 받을 몫을 다 받은 사람들은 주님께서 쌓아두신 재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남은 것을 자녀에게 물려 주고, 그래도 남아서 그들의 자식들에게 까지 물려주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
이 말씀은 나를 참 불편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일생동안 남의 것을 꾸고 이자를 주기도 했을 망정 남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은 적은 없다.
그렇게 빌려 줄 만큼의 재산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내가 살고 있는 빌딩이 하나 있다.
평생을 일하며 벌어서 그 번 돈은 빌딩값을 갚고 그것을 관리하는데 다 쓰며 살았다.
우리의 삶은 남들보다 배불리 먹고 산 것도 아니요, 쓸데 없는 욕심을 채우며 산 것도 아니었다.
우리에게 주신 이 건물은 오로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로 여기며 감사드리며 살고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식에게, 또 그 자식에게 까지 물려 주기 위해 고생이 되어도 자식들과 같이 견디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를 악인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되는 걸까?
따져보면 다윗은 왕이었다. 자기의 권한을 이용하여 나쁜 짓을 한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15절에서 다윗은 자신은 떳떳한 사람이라고 말 하고 있다.
15절 ; 나는 떳떳하게 주님의 얼굴을 뵙겠습니다.
깨어나서 주님의 모습 뵈올 때에 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받고 즉흥적으로 거부반응이 왔지만
나는 이 말씀으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쎄지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
내가 갖고 있는 이 재산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요 사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늘 감사함으로 살아 가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악인의 이름중에서 내 이름은 빼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자식들이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믿는다.
나의 소망은 우리의 자식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사는 것이고 나는 그 날을 위하여 기도드린다.
그 날에 나도 떳떳하게 주님의 얼굴을 뵙고,
깨어나 주님의 얼굴을 뵈올 때에 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 기쁨이 넘칠 것을 내가 믿고 바라면서…
주님, 우리 자식들이 속히 주님께로 돌아와서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드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73 김진선
말씀묵상의 기쁨 회복
“주의 법이 내 기쁨이 되지 않았더라면 나는 고통 가운데서 죽었을 것입니다. 악인들이 나를 죽일 기회를 찾고 있으나 나는 주의 법을 묵상하겠습니다.”
시편 119:92, 95 KLB
하나님 말씀을 매일 듣고 묵상하여도 또 다시 교만함에 빠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
나에게 놀랍게 부워주시는 말씀의 깨달음의 은혜가 어느덧 내 자랑이 되어 다른 이들을 틀렸다 하고 고쳐주려한 건가 .
그럼 하나님 말씀을 묵상함이 지금 내가 더 악을 행하게 하는가 .
혼자 뒤죽 박죽 생각하다가
위에 말씀을 보고
하나님 말씀이 아녔으면 벌써 죽었거나 미쳤을 나를 말씀으로 살리신 것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
이제 다시 그 사실만 기억하고 하나님만 구하며
말씀을 대해야 하겠다 .
그래도 불안한 것은 또 다시 말씀 묵상 하면서 교만한 나를 발견한다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