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동상이몽"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21:5
예수님께서 가신 길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일주일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던 날 입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유월절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모였습니다. 이제야 메시아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열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시는 그 길을 자신의 겉옷을 벗어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외치는 순간입니다.
동상이몽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과 예수님을 환호하는 무리들의 마음이 다른 것을 보면 동상이몽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입성하신 예수님의 행진의 의미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의 의미
첫째,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약속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500여전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어떻게 오실지에 대한 예언을 성취하는 행진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스가랴 9:9)
예수님의 삶은 구약에서 예언된 삶이었고, 구약의 약속를 성취하시는 삶이었습니다.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몇 천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는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겸손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셨고, 만왕의 왕이신 분이십니다. 준마를 타고 입성하실만한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알려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섬기려고 온 것을 친히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마 21:5).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겸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21: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마태복음 20:28
셋째,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희생의 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시기 때문에 정치적, 경제적 해방을 통하여 메시아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유월절에 어린양으로 드려져야 인류의 죄를 용서함받아 구원에 이를 수 있기에 자신의 희생의 사명을 향해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것임을 친히 몸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요12:24). 우리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희생과 섬김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그는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을 단 한 번의 희생제사로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 히브리서 10:14(새번역)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유대인들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예루살렘을 해방시킬 메시아를 환영했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주시려고 입성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한 승리의 방법은 헌신과 희생의 길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고 걸어가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볼 때에 승리를 이루어가는 방식이 예수님의 방식인지를 되돌아 보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걸어가기에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매일 매일 거듭나며 성장하고 성숙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간다 하면서도 좀 더 편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던 제 자신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헌신과 희생의 삶을 걸어가신 예수님을 따라 보다 더 헌신하고 희생하며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찬양> "나의 가는 길"
#84 김진선
다른 사람의 양심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니며 또 그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 유익을 생각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무엇이든 양심에 거리낌없이 먹어도 됩니다. 이것은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불신자의 초대를 받고 가거든 차려 주는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에 거리낌없이 먹으십시오. 그러나 누가 여러분에게 그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졌던 것이라고 하거든 말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마십시오. 내가 말하는 양심은 여러분의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판단을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감사하고 먹으면서 왜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남의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84 인생말씀 (3/24/2024)
제목 ; 사랑과 위로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말씀 ; 시편 94편 18 - 19절
주님, 내가 미끄러진다고 생각할 때에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붙듭니다.
내 마음이 번거로울 때에는, 주님의 위로가 나를 달래 줍니다.
묵상 ;
나의 약함이 나를 주님께로 부터 미끄러져 내려가게 할 때에 주님께서 나를 사랑으로 붙들어 주심을 내가
경험하였습니다.
내 마음이 번민으로 가득차서 마음이 혼잡스럽고 번거로울 때에 주님께서 나의 마음을 달래 주시고 위로하여 주심을 내가 경험하였습니다.
아무도 내게 그렇게 해 줄 수 없었는데 오직 주님께서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줄 알면서도, 주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하실 줄 알면서도 그래도 내가 자꾸 넘어지는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이 말씀으로 사랑과 위로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언제나 나를 지켜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꼭꼭 다져 넣도록 깨우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유혹과 시험 앞에서 믿음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위로로 내 마음을 다스리고 언제나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내 마음의 기쁨과 평안이 이웃에게 주님의 향기를 전하는 향로가 되게 하시고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감사기도와 찬양으로 주님의 가르침에 답합니다.
나의 기도와 찬양을 들어 주시옵소서. 아멘